아재 셋의 페루 여행기 2 - 페루로 가는 길
아재 셋의 페루 여행기 2 - 페루로 가는 길
페루를 소개하면서
페루라는 나라를 소개하기 전에 잠깐 언급하고 싶은 것이 남아메리카, 줄여서 남미라고 부르는 대륙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남미는 포르투칼어를 쓰는 브라질을 제외하고는 모두 스페인어를 씁니다. 과거 스페인 제국의 식민지였던 역사적 영향 때문입니다. 그리고, 북미와 비슷한 패턴으로, 남미 역시 이주민들의 독립의 역사가 있습니다. 큰 차이점이라면 남미는 국가 연합체인 북미와는 달리 각 나라마다 국경이 있고 각 나라의 고유한 특성이 좀더 독특하게 드러난다는 점입니다.
페루는 이러한 남미 국가들 중에서 잉카(Inca) 문명의 후예에 속하는 나라입니다. 마추픽추나 기타 유적들이 과거 잉카 문명 시절에 만들어진 문화재들입니다. 그리고, 페루의 도시 중 쿠스코(Cusco)는 잉카 제국이 스페인에 점령당하기 전까지 잉카 제국의 수도였다는 점도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페루는 스페인어를 쓰는 남미 국가들 가운데서도 잉카 문명이라는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 까닭에 여행객의 입장에서는 남미 어느 나라보다 고대 잉카 문명과 관련해서 볼 거리가 많은 나라가 페루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여행 경험으로 볼 때 과거 잉카 문명의 기초에 스페인 식민지 문화가 잘 섞여든 문화를 갖고 있는 곳이 페루라고 생각합니다.
페루에 가기
페루에 가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미국을 경유하는 항공편을 이용해는 방법이 편리하지 싶습니다. 저희 아재들은 페루 여행 당시 셋 모두 미국에 서식(棲息) 중이어서 모두 미국에서 출발하기는 했습니다만 미국 대도시에서 페루의 수도 리마(Lima)로 가는 직항들이 많이 있는 편입니다. 아재들은 싼 가격을 찾다 직항까지는 타지 못하고 중간에 엘 살바도르(El Salvador)에서 비행기를 한번 갈아타고 리마로 갔습니다.
콜롬비아(Colombia) 여행기에서도 잠깐 말씀드렸지만, 페루나 중남미 지역 여행은 미국 여행을 와서 추가로 가는 방법을 개인적으로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미국 여행을 와서 도시 하나를 더 보는 비용으로 남미 웬만한 곳을 하나 더 커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항공편 가격은 조금 비싸 보이지만 페루(혹은 콜롬비아)의 경우는 물가가 미국의 1/3 수준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따라서 일단 도착만 하면 저럼한 가격에 좋은 구경을 많이 할 수 있는 곳이 페루가 되겠습니다. 항공사는 보통 Avianca나 Latam을 많이 이용하게 되겠습니다.
페루의 화폐단위는 솔(Sol)을 씁니다. 태양의 후예가 연상되는 단어인데요. 2018년 2월 현재 1 Sol은 $0.31의 환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솔 가격을 3으로 나누면 달러 가치가 된다고 생각하시면 편하겠습니다.
페루 역시 무적(!)의 대한민국 여권으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겠습니다. 참고로 남미에서 한국인에게 관광 비자를 요구하는 곳은 볼리비아 한 나라 밖에 없다는 점, 알아 두시면 편리하구요.
페루 입국은 무비자입니다만 페루는 여행자에게 입국 서류 휴대를 요구합니다. 나중에 출국할 때 이 서류를 반납해야 하니 입국 때 꼼꼼히 챙기셔야 하겠습니다.
페루에 도착해서 돌아다니기
자, 일단 리마 공항에 도착하고 나면 막막하실 겁니다. 그런데, 사실 그렇게 막막 안하셔도 됩니다. 페루는 여행객들이 돌아다니기 편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일단 스마트폰 앱 부터 챙겨봅시다. 지도와 교통 정보는 구글 맵(Google Map)을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페루 관련 여행 정보는 영문이지만 아무래도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가 질문/답변 정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지금쯤이면 이날 밤 자야 할 호텔이나 호스텔은 예약을 해 놓으셨을텐데요. 예약할 때 리마의 경우 비싸도 안전하고 번화가인 Miraflores 근처에 숙박을 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무래도 처음 적응 할 때 편리합니다.
Mirfalores에서는 일단 Miraflores 중앙 공원 (Parque Central de Miraflores)가 가장 중심부입니다. 그리고 남서쪽으로 조금 내려가 보시면 Antonio Raimondi 공원(Parque Antonio Raimondi)이 나오는데요. 여기는 태평양이 한눈에 보이는 절벽 위에 조성된 공원입니다. 밤 늦게도 데이트족(?)들이 많아서 시원한 바다를 느끼며 산책하기가 좋습니다. 그러고 보니 커플로 여행을 오셨다면 이곳이 참 좋은 장소가 되겠군요. 시커먼 아재들 셋은 해당사항 없었습니다. 헐헐헐.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버스나 택시 뭐든 타셔도 좋습니다.
그런데, 페루의 택시는 한국처럼 등록된 택시 뿐만 아니라 일반 자가용이 그냥 돈을 받고 영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는 탑승 전에 흥정을 해야 하는데 많이 깎으셔도 좋습니다. 또, 공항에서는 등록된 택시 탑승도 가능합니다. 이 경우는 가격은 좀 비싸지만 만에 하나 범죄 예방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잘 모르시겠으면 그냥 우버(Uber) 앱으로 우버를 부르세요. 우버가 페루에서 편리한 점은 우선 흥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애초에 우버가 수요 공급을 맞추어 가격을 제시하는 관계로 앱에 시장 가격이 바로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또, 무턱대고 일반 자가용 택시를 타는 것보다 안전한 것이 우버는 타고 나서 기사에 대한 별점 평가가 따라오는 까닭에 아무래도 기사들이 손님들에게 신경을 더 쓰게 됩니다.
택시를 타고 나서 요금 지불은 어떻게 할까요? 페루의 좋은 점 중의 하나는 많은 경우 페루 화폐인 솔 말고 미국 달러화도 어느 정도 통한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솔로 지불하는 것이 좋겠지만 급할 때는 달러를 쓰셔도 잘 받아 줍니다. 특히, 공항 환전소는 환율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으니 굳이 비행기 내리자마자 급히 많은 돈을 솔로 환전하실 필요는 없겠습니다.
택시를 타고 나서 팁은 필요 없습니다. 합의된 만큼만 지불하면 되구요. 추가로 팁을 더 주고 말고는 여러분들 의향에 따라 적절히 하시면 되겠습니다. 마찬가지로 식당에서도 팁을 더 지불할 필요는 없는데 팁을 주면 받는 사람들이 많이 좋아합니다. 저는 어찌보면 묘한 경험을 한 것이 페루에 도착하고 나서 시간이 가면 갈수록 팁을 더 많이 뿌리고(?) 다니고 있었습니다. :)
그런데 하나 생각해야 할 것이 이 모든 것이 가능하려면 스마트폰에 쓸 인터넷 데이터 서비스가 필요하겠는데요. 우선, 리마 공항에서는 무료 와이파이 인터넷이 됩니다. 또, 호텔이나 호스텔에 도착하면 당연히 인터넷이 됩니다. 최소한의 인터넷 연결 확보는 어딜 가나 되는 셈이죠.
선불 SIM 카드 구입에 관해서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 보세요. 아마도 페루에서는 BITEL이라는 업체의 선불 SIM 카드를 사야 하는 것 같습니다. 아재들은 리마 시내 어느 휴대폰 서비스 대리점에서 안되는 영어에 손짓발짓까지 포함 어떻게 선불 SIM 카드를 하나 구해서 셋이서 같이 썼습니다. 그때 그 서비스 업체가 BITEL이었는지는 지금 와서는 잘 모르겠네요. :) 선불 SIM 카드는 공항에서 바로 구할 수 있으면 바로 구입하는 것이 편리할 것 같습니다. 아래 TripAdvors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s://www.tripadvisor.com/ShowTopic-g294316-i819-k10366294-Sim_card_and_data_connection_in_Peru-Lima_Lima_Region.html
낯선 관광지를 돌아다니실 때는 아무래도 치안 문제가 걱정되실 겁니다. 아재들의 경우, 페루 리마는 Miraflores 근처를 집중적으로 걸어다녔습니다. 이곳은 번화가이기도 하고 태평양이 내려다보이는 절벽이 멋진 공원(Parque Antonio Raimondi)도 조성이 되어 있는데요. 심야 12시 1시에 돌아다녀도 치안 문제는 전혀 없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딜가나 관광지는 안전하다는 상식이 리마에도 적용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만약 여행지가 안전하지 않으면 여행객들이 오지 않고 이렇게되면 지역 상권 매상이 떨어지니까요.) 다만, 아재들의 경우 남자들 셋 혹은 남자 하나 이렇게 돌아다녔다는 점은 고려하시구요. 여자분들은 두분 이상 같이 다니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버스의 나라 페루
자, 이제 마추픽추를 가기 위해서 반드시 들러야 하는 쿠스코(Cusco)를 가려면 어떤 교통 수단을 이용해야 할까요? 비행기나 버스 둘 중 하나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아재들은 일단 마추픽추부터 찍자는 생각으로 리마에 도착, 호텔에서 1박 후 바로 쿠스코행 비행기를 탔는데요. 이렇게 하면 리마에서 비행기 1시간으로 쿠스코 도착이 가능합니다. 아. 참고로 비행기 표는 굳이 온라인으로 예약 안해도 됩니다. 공항가서 바로 쿠스코행 비행기를 사시면 되구요. 마치 한국에서 서울-부산 비행기표를 사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구글 맵으로 리마에서 쿠스코를 가는 자동차길을 검색해 보시면 아마도 당황하실 겁니다. 길이 일직선으로 나오지 않고 엄청 둘러 1000Km를 가지를 않나, 게다가 시간은 무려 19시간 추정으로 나옵니다.
그 이유는 역시나 위의 구글 맵에서 보실 수 있듯이 험준한 안데스 산맥 때문이겠습니다. 페루는 서쪽 태평양 연안은 산이 없어서 고속도로가 잘 되어 있지만 조금만 동쪽으로 가면 안데스 산맥의 험준한 지형을 만나게 됩니다.
다행히, 페루는 버스의 나라라 불릴만큼 고속버스 시스템이 잘 되어 있습니다. 우리네 우등고속 버스보다는 조금 좁지만 일반 고속버스보다는 많이 편하게 자리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일단 어둡지만 버스 안에서 찍은 사진 한번 보시구요.
또, 쿠스코로 가는 버스 노선 중간 지점에는 남미 유일의 오아시스인 와카치나(Huacachina)가 자리하고 있고, 와카치나에서 택시로 2시간 거리에는 나스카(Nazca) 고대 유적이 자리하고 있어서 정말로 버스만 19시간 타야 하는 불편은 없겠습니다.
그러니까, 리마에서 쿠스코로 버스를 탈 경우 중간에 와카치나, 혹은 와카치나와 나스카를 잘 끼워 넣으면 긴 버스 여행 중간에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면서 구경을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와카치나나 나스카에서 쿠스코로 가는 길은 국도를 타고 산길을 족히 12시간 넘어 가야 한다는 점, 미리 생각 하셔야겠구요. 시간이 촉박하다면 과감히 와카치나나 나스카를 건너뛰고 리마에서 바로 쿠스코까지 가는 비행기를 타시는 쪽으로 일정을 짜는 것이 좋겠습니다.
페루에서 지내기: 호텔
페루의 저렴한 물가가 가장 고맙게 느껴질 때가 숙소를 예약할 때입니다. 전체적으로 물가가 미국의 1/3 정도이다 보니 숙소에는 조금 여유있게 돈을 쓰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무래도 혼자 다니면 호스텔 같이 여행객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 좋을 테고 두 사람 이상이면 호텔 방을 좋은 것을 구해서 같이 쓰시면 좋겠습니다.
페루의 호텔은 보통 아침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테이블에 앉아서 메뉴를 주문해 먹을 수 있구요. 간단한 빵과 오믈렛, 기타 햄 과일 등등 메뉴가 있습니다.
페루에서 호텔을 예약하실 때는 가능하면 카운터에 영어가 되는 직원이 앉아 있는 곳을 구하시는 게 좋습니다. 페루 역시 여행객들에 대한 인심이 좋은 편입니다. 영어가 되는 직원이 앉아 있으면 거의 최고 수준의 concierge를 만나셨다고 보면 됩니다. 호텔에서 관광지 프로그램 예약, 택시 예약, 전화 문의 등등 스페인어로 해야 하는 모든 일을 부탁만 하면 카운터 직원이 다 해 주시겠습니다. 아재들은 마침 영어를 아주 잘하시는 카운터 아가씨를 만나서 이 아가씨를 통해 택시까지 대절해 다녔습니다. 택시 기사가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는 분이었는데도 말이죠.
호텔은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셔도 되고 직접 가서 흥정(!)을 하셔도 됩니다. 여행을 조금 여유있게 오셨으면 그냥 목적지에 가서 흥정을 해 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인터넷에 나오는 가격보다 더 싸게 묵을 수도 있으며 그 와중에 흥정하는 재미도 따라오겠습니다. 어쨌든, 인터넷 예약도 무척 잘 되어 있어서 오늘은 어디서 자야 하나 고민은 안하셔도 되겠습니다.
그리고 호텔에서 무료 인터넷은 필수 서비스나 다름없었습니다. 속도도 느리지 않은 편이라 호텔 인터넷을 이용 한국에 보이스 콜을 하는 데 문제가 전혀 없었습니다.
페루에서 먹기
페루는 남미에서 요리 문화가 발달한 나라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아재들의 경우 저렴한 물가에 힘입어 밤마다 고급 레스토랑을 갔었는데요 아무래도 여행지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동네 허름한 곳에서 그 나라 사람들이 흔히 먹는 음식을 먹어 보는 경험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선, 페루에 오셨으니 세비체(Ceviche)를 맛보시길 추천합니다. 세비체는 우리로 치면 국물이 빠진 물회와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물고기 회, 삶은 오징어, 새우살 등등에 레몬즙 베이스의 소스와 야채를 섞어서 먹는 요리입니다. 일본 문화의 영향으로 이런 요리가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새콤하고 깔끔한 느낌입니다. 세비체는 맛있으니까 전문 고급 요리점을 한번 시도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일반적으로 길거리에서 먹는 샌드위치도 맛있습니다. tvN 방영 꽃보다 청춘 페루편에 유희열이 맛있다고 소리치는 샌드위치 집이 리마의 Miraflores 중앙 공원 (Parque Central de Miraflores)에 있는데요. 여기 아재들도 주문해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La Lucha Sangucheria 위치 갑니다.
그리고 쿠스코 지방으로 가면 갈수록 잉카문명의 페루 전통요리가 많이 등장하게 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먹는 것과 다르게 생긴, 알이 굵고 큰 옥수수가 나오게 되구요. 감자의 원산지답게 감자 요리 역시 많이 접하시게 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쇼킹(!)한 요리는 꾸이(Cuy)가 되겠는데요. 기니아 피그 한마리를 통째 구워 줍니다. 아재들은 이 한마리 버전은 감히 시도를 못 해 봤구요. 쿠스코 시장에서 속을 채워 구운 꾸이를 마치 오징어 순대처럼 잘라서 주는 것을 먹어 봤습니다. 껍질은 뭐랄까 조금 질긴 우리네 족발의 느낌이고 안은 페루 특유의 양념이 들어간 순대 느낌인데 뭐랄까 맛이 있다 없다 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꾸이의 경우 한국과 비슷하게 산악지대에서 단백질 공급원이 별로 없던 잉카인들의 별식이었다고 합니다.
잉카인들 특유의 요리로는 소 심장을 작은 크기로 잘라 양념에 구워 주는 꼬치요리인 안티쿠쵸(Anticucho)가 있는데요. 이것은 한국 사람들 입맛에도 잘 맞습니다. 왜 하필 소 심장이냐, 그것은 과거 스페인 식민지 시절 스페인 사람들이 먹지 않던 소 부위 중에서 심장을 요리해서 먹기 시작한 것이 그 시초라고 하네요. 안티쿠쵸의 경우 서민적인 음식이라 식당에서도 길거리에서도 한국의 닭꼬치처럼 많이 팝니다. 페루식 불고기를 먹는다 생각하고 먹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밥이 그리워질 때쯤 되면 한식점은 찾기 힘들겠지만 중식은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이 페루의 편리함입니다. 치파(Chifa)라고 불리는 페루식 중국 음식점이 어딜가나 있습니다. 중국 음식점이 그러하듯이, 치파 역시 원조 중국 음식도 아니고 페루 음식도 아닌 적절히 현지화된 음식을 제공하는데 우리 입맛에 잘 맞습니다.
페루에서는 식당에서 팁을 추가할 필요는 없습니다. 나온대로 계산하시면 되구요. 혹 팁을 남기고 싶으시면 남기셔도 되겠습니다.
포스팅을 마치며
이번 포스팅은 완전히 “페루로 가는 길” 가이드북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마침 리마에서는 아재들이 밤 늦게 도착한데다 그 다음날 아침 일찍 쿠스코행 비행기를 타는 바람에 사진도 거의 남아 있지가 않네요. 사진이 포함된 여행 스토리는 다음 포스팅 쿠스코편부터 쓰도록 하겠습니다.